지역활동

양천구 자사고 “폐지” 목소리 높여

김경자 의원, 자사고 주변 일반고 부족 및 우수학생 빼가기로 일반고의 상대적 하향 평준화 등 문제점 지적

작성일 : 2015-04-15 16:34 기자 : 현근호 (smcnews@hanmail.net)

 

자사고 유치 열품이 사라진 가운데 일부에선 자사고 폐지 주장이 제기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김경자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양천1)은 14일 제25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자사고가 학기 중에 전입·편입으로 일반고의 상위권 학생들을 빼가고 있어 학교 면학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며 일반고의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하여 자사고 폐지 공약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자사고로 불리는 자율형 사립고는 자립형 사립고로 출발했다. 2011년에 전면 자립형 사립고가 폐지되고 지금의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됐다. 고등학교 평준화 이후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학교 재정의 상당부분을 학생 등록금에 의지한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교육이 가능하지만,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학생의 부담이 큰 편이기 때문에 귀족 학교로 비판받고 있다.

 

김 의원은 양천구 목동은 2010년 이후 2개의 한가람고와 양정고가 모두 자사고로 지정됐다. 지정 당시 주민들은 교육여건 및 대학 진학률 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주민들의 장밋빛 기대는 잿빛으로 바뀌었다며 지역 내 고등학교가 모두 자사고로 전환됨에 따라 지역 내 거주 중학생이 진학해야 할 일반고가 부족해지면서 학생들은 집 앞에 고등학교를 두고 멀리 떨어진 일반고로 진학․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양천구 목동의 경우 처음 자사고 정책을 추진한 새누리당 조차 일반고 설립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일반고 부족현상 해당지역 교육환경에 피해를 주는 자사고 정책은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자사고에 대한 좀 더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후퇴하지 말라는 취지로 받아들인다며 양천구의 한가람고와 양정고 경우처럼, 바로 옆에 학교가 있는데도 못가고 먼 데로 학생들을 보내야 되는 자사고 주변의 학부모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자사고의 학생선발 및 전·편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사고 개혁방안을 내놓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