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동

문상모·서영진 서울시의원, “이노근(새) 국회의원, 서울시의원의 의정활동 성과 가로채기 중단해야”주장

작성일 : 2015-09-07 17:21 기자 : 현근호 (smcnews@hanmail.net)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문상모 의원·서영진의원이 7일 같은 지역(노원구 갑)의 새누리당 이노근 국회의원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서한 내용에는 서울시의원의 의정활동을 마치 이노근 의원이 한 것처럼 지역에 거리현수막을 부착한 것과 관련해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누리당 노원갑 당원협의회 명의로 노원구 곳곳에 지하철역 캐노피 설치 완료 예정이라고 알린 현수막과 관련해, 두 의원은 “이 현수막을 왜 붙이셨습니까? 전철역 캐노피 설치와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2단계사업에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셨습니까?” 되물으면서 “6호선 석계역 2번 출구에 캐노피설치는 서영진의원이, 7호선 공릉역은 문상모 의원이 추진한 사업이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두 의원은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사업 예산 109억과 6호선 태릉입구역 6번 출구 캐노피 설치사업도 이노근 의원이 자신과 무관하면서 마치 자신의 실적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

 

“10월 말까지 6호선 석계역 2번 출구에 캐노피(지붕 덮개)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10월 말까지 7호선 공릉역 1, 2, 3번 출구에 캐노피(지붕 덮개)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경춘선 폐선부지 2단계 공원화사업 9월 중 착공 예정!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잘 챙기겠습니다”

“금년 말까지 6호선 태릉입구역 6번 출구에 캐노피(지붕 덮개)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최근 노원구 곳곳에 “새누리당 노원갑(공릉·월계) 당원협의회” 명의로 붙어 있는 현수막 내용입니다.

 

이노근 국회의원께 묻고 싶습니다.

 

이 현수막을 왜 붙이셨습니까? 전철역 캐노피 설치와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2단계사업에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셨습니까?

 

6호선 석계역 2번 출구에 캐노피설치는 서영진시의원이 교통위원회 소속의원으로 지역구 사업을 배정 받은 서울시 예산 사업입니다.

 

7호선 공릉역 1, 2, 3번 출구 캐노피 설치는 문상모시의원이 지난 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발의한 서울시 예산 사업입니다. 재작년(2013년) 예결위에서 제안해 지난 해 10월 완공한 공릉역 4번 출구 캐노피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난 해 문상모시의원이 추가로 발의한 사업입니다.

 

또한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사업 2단계 착공과 관련하여 예산 109억원은 문상모시의원이 지난 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산을 수립한 금액입니다. 물론 이사업의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간의 협약시 이노근국회의원께서 역할 한 것은 인정하나 2단계 공원화사업까지 이노근국회의원의 실적처럼 성과물 가로채기는 도가 지나친 것 입니다.

 

 

뿐만아니라 6호선 태릉입구역 6번 출구 캐노피는 공릉동 670-20번지 일대에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를 시행하는 KB부동산신탁이 서울시와 맺은 협약에 의해 설치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캐노피 뿐 아니라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이노근국회의원께서 자신의 실적인냥 홍보를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노근 의원께서 하신 일이라고는 지난 7월 서울시에 공릉역 1,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요구했지만, 서울시로부터 에스컬레이터 설치 시 극심한 교통혼잡과 주변상가 민원 발생이 불가피하고 이용고객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답변을 들은 것이 전부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현수막은 이노근 의원께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전철역 출구가 개선되고 공원이 설치되는 것처럼 교묘하게 내걸었습니다. 그것도 동네를 뒤덮는 수준의 현수막을 내걸어 도시미관 또한 해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여러 자치구에서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하셨고 선출직으로 노원구청장을 거쳐 국회의원이 되신 이노근 의원이시니 현수막에 적힌 사업들이 서울시의 사업이고 이를 위해 지역의 서울시의원이 백방으로 노력했을 것이란 사실을 이미 알고 계셨을 겁니다.

 

아무리 다급해졌다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이 밤을 새워 노력한 의정활동의 성과를 이런 식으로 가로채도 되는 것인지요? 금메달 수준입니다.

 

대통령이 추천한 사회 지도자란 인사들이 도덕적 흠결로 청문회에서 줄줄이 퇴짜를 맞을 만큼 우리 국민의 도덕적 인식이 높아졌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노원구 주민들은 이노근 의원께서 생각하시는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면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