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발언

창작연극지원센터 '천덕꾸러기' 안 되려면?

이윤희 서울시의원, “세대통합형 복합문화센터로 확장해야”

작성일 : 2015-11-30 15:12 기자 : 임소담 (smcnews@hanmail.net)

 

성북구 젠트리피케이션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작연극지원센터 건립사업에 대해 계획을 수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윤희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성북1)은  27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서울시 젠트리피케이션 대책의 일환으로 구 성북아트센터부지(성북구 동소문동 1가 1-4, 2,760.5㎡)에 공영 창작연극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언급하며 해당 사업을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서울시민과 지역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세대통합형 복합문화센터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창작연극지원센터를 건립하고자 하는 부지는 교통의 요지인 한성대입구 전철역·삼선교 사거리의 구(區)유지로 성북구가 문화적 인프라를 확충하기위해 1997년 도시계획시설 공원을 해제하고 문화시설로 변경결정한 곳으로 1999년 실시설계용역까지 완료했던 지역이다. 당시 가압장 시설 이전이 문제가 됐고 가압장 이전을 완료한 2010년이 되어서는 재정상의 여건 등으로 표류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이 부지에 연극인들을 위한 창작연극지원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고 2016년에는 설계공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도심 부근 주거 지역에 저렴한 임대료를 찾는 예술가들이 몰리게 되고 지역에 문화적·예술적 분위기가 형성되자 도심의 중상류층들이 유입되는 인구 이동 현상이다. 이로 인해 임대료 시세가 올라 지금까지 살고 있던 사람들(특히 예술가들)이 살 수 없게 되거나 지금까지의 지역 특성이 손실되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 대학로의 비싸진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대학로에서 가까운 성북구로 넘어온 문화예술인이 1천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윤희 의원은 “지역주민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시설은 천덕꾸러기”라며 “소극장 시설과 더불어 중극장, 전시관, 유아놀이장, 청소년 문화북카페, 여성커뮤니티공간, 어르신 문화체험장 등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복합문화센터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젠트리피케이션 대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임차인 보호 장치를 위한 관련법과 조례제정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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