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발언

학력인정학교, 교육환경 '열악'

장흥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무관심 행정이 낳은 결과”

작성일 : 2015-12-02 10:51 기자 : 임소담 (smcnews@hanmail.net)

 

서울시가 교육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학력인정학교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장흥순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4)은 서울시의회 제264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학력인정학교에 대한 서울시의 체계적 지원 및 관리 부재를 질타했다.

 

학력인정학교란 가정형편 등으로 정규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근로청소년이나 성인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기관이다. 또한 비행이나 교칙위반으로 교육의 울타리에서 떠밀려난 학생들이 다시 교육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처럼 학력인정학교는 제도권 밖의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학력인정학교 중 하나인 청량정보고의 경우 지난 2014년 전교생 중 47%가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에 진학했으며 50%는 취업에 성공하는 등 교육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 제도상 학생들이 학력인정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선 기존 정규학교를 자퇴한 후 편입으로만 가능하다. 장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무관심 행정이 낳은 결과”라며 “학생들이 학력인정학교로 전학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개인 소유라는 이유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영세한 학교들은 컴퓨터나 TV모니터 같은 기본적인 교육 기자재도 구비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 내 시설의 노후화로 안전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교실 내부창문이 깨져있거나 학교 외벽에 금이 가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청량정보고 시설 노후화

 

장흥순 의원은 “같은 서울시의 학생들인 학력인정학교 학생들에게 관심이 필요하다”며 “최소한 안전과 교육환경에 관해서라도 서울시가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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