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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사료구입 계약, 업체 '담합' 의혹

이정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계약 연달은 부정·의혹…근본적 제도개선 필요”

작성일 : 2015-12-03 18:39 기자 : 임소담 (smcnews@hanmail.net)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사료구입 계약 중 공개입찰 과정에서 업체 간 담합 의혹이 드러났다.

 

이정훈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강동1)이 지난 해 12월 18일 진행된 어린이대공원 2015년 일반사료 구매 공개입찰 결과에서 업체 간 담합 정황이 포착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입찰은 2개 업체가 참여한 공개입찰 최저가 낙찰 방식에 의해 진행됐다. 표면적으론 2개 업체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져 가장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정상적인 계약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달랐다.

 

물품구매 계약은 기초금액이 정해져 있고 기초금액의 ±3% 범위에서 예비가격을 추첨한 후 산술평균해 예정가격을 만들어 예정가격의 87.995%이상 최저가로 입찰한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본 계약의 기초금액은 7,082만 5,840원이었으나 입찰에 참여한 2개 업체 중 J업체의 투찰금은 8,200만원, 다른 S업체의 투찰금은 6,445만원으로 드러났다. J업체가 투찰금액을 예정가격을 크게 벗어난 8,200만원으로 제출한 것은 사실상 낙찰을 포기한 것과 같다. 결국 터무니없는 가격을 써낸 업체는 유찰을 방지하고 나머지 업체에 계약을 몰아주는 수법으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2014년부터 2015년 10월말까지 어린이대공원 동물 사료구입 관련 계약에서 전체 계약 중 위 두개 업체들이 계약의 90%이상을 체결했음이 드러났고 이러한 문제는 어린이대공원뿐만 아니라 서울대공원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울대공원 동물 사료구입 구입 입찰 과정에서도 위 2개 업체의 투찰 담합 정황이 파악되어 이 의원은 위 사항들을 근거로 동물사료 구입 관련 계약의 담합 의혹을 제시했다.

 

이정훈 의원은 “업체 간 담합에 의한 계약은 서울시가 직접 조사에 나서 자세한 정황을 밝혀야 한다”며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의 동물사료구입과 관련해 서울시의 신속한 특정감사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 계약의 연달은 부정과 의혹들은 근본적 제도개선이 필요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계약의 투명성확보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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