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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1조 ‘먹튀’ 논란...이명박·오세훈 증인으로 불려 나온 까닭은?

재주는 서울시가 돈은 AIG가 번 서울국제금융센타

작성일 : 2016-02-22 12:09 기자 : 임소담 (smcnews@hanmail.net)

 

2006년 서울국제금융센타 건립 과정에서 서울시가 AIG사에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당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이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는 여의도를 아시아 국제금융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시장 재임 기간이던 2005년 AIG와 SIFC개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2006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0년 정부가 국제금융허브를 부산으로 선정하면서 ‘금융 중심 여의도’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제3차 회의에서 서울시와 AIG 간에 체결된 SIFC 계약의 내용과 사업의 추진 배경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관련인 증인채택 건을 의결했다.

 

특별위원회는 서울시가 AIG와 SIFC 개발 계약을 맺으면서 건축기간 5년(2006년~2010년)간 토지 임대료를 면제하고, 이후 50년 임대하고 임대기간중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49년을 재계약 할 수 있는 조건이다. 즉 99년을 사용하고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을 특혜로 보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토지임대료를 공시지가의 1%만 내도록 하고, 2018년 이후 나머지 임대료를 정산할수 있게 유예한 것도 문제를 삼았다.

 

 

특별위원회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사업 추진과 AIG와의 계약 체결 당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명박 전 시장, 오세훈 전 시장과 함께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최령 전 산업국장, 장석명 전 산업지원과장, 여장권 전 금융도시팀장 그리고 권기봉 현 AIG KRED 부사장, 당시 SIFC 자문위원이었던 송경순 한국전문가컨설팅그룹(KECG) 대표이사, 박기태 변호사 총 8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현아 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금일 채택된 증인들이 제4차 회의에 출석하면 모리스 그린버그(Maurice Greenberg) 당시 AIG 회장의 친서에서 약속했던 AIG의 지역 본부급 지점 유치, 기본협약계약(BCA)에 규정된 조건인 의회 승인 여부, AIG와 MOU 체결 당시 합작회사로 추진되다가 이후 토지임대차로 사업계획이 변경된 사유 등 AIG와의 계약상 문제점과 사업의 추진 경위 등에 대한 상세한 질의를 통해 지금까지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한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증인채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의 권리포기로 조차지 제공과 같은 특혜를 받고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매각 시 약 1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게 되는 해외투자자본의 실체를 밝혀 향후 발생할 과세 문제에 대한 논란을 사전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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