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발언

'서울숲' 민간 위탁 논란 2라운드 .. 추진하는 서울시 vs 반대하는 주민

이상묵 서울시의원, 민간위탁 계획 철회 촉구

작성일 : 2016-03-10 18:44 기자 : 임소담 (smcnews@hanmail.net)

 

서울숲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서울시가 서울숲을 공원관리 경험이 없는 민간단체에 위탁을 강행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상묵 서울시의원(새누리당. 성동2. 사진)은 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숲 관리 운영에 대한 민간위탁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숲은 지난 2005년 개장한 이래 지역주민은 물론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발전해 왔으며 서울시에서 관리해오고 있는 공원 가운데 여러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숲의 관리 운영을 민간 위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 의원은 지역주민의 서명을 받아 반대 청원을 접수했으나 해당 상임위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보류된 바 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모든 사업은 일반공개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실시하도록 되어있으나 서울숲의 경우 모 단체가 위탁받을 것을 가정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48만여 제곱미터의 넓은 면적에 생태숲과 가족마당, 습지생태, 곤충식물원 등 많은 시설을 보유한 서울숲을 시설물 관리에 대한 경험이 무지하고 이에 대한 경험이 충분치 않은 민간단체에게 3년간 매년 수십억 원의 관리비를 지출해가며 맡기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추진중인 계획은 부분위탁인지 전체위탁인지 민간위탁의 범위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으며 집행부내에서도 합의가 되어 있지 않다”며 “부분위탁으로는 서울숲 관리의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체위탁이 아닌 한 민간위탁은 어떠한 의미도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민간위탁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작은 규모의 시설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정책의 실효성 측면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묵 의원은 “서울숲 운영을 관리 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단체에게 맡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서울숲 민간위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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