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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공익제보 교사 직위해제 논란’ 동구마케팅고 현장방문

김문수 의원, “서울시교육청, 조속히 관선이사 파견해야”

작성일 : 2016-06-21 19:05 기자 : 현근호 (smcnews@hanmail.net)

 

[서울의회신문=현근호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21일 동구마케팅고를 방문해 학교법인으로부터 직위해제 당한 공익제보 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동구마케팅고는 지난 2012년 9월과 2015년 11월에 실시한 두 차례의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결과 회계비리 등 총 17건의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그에 따라 동구학원 이사장의 이사 임원 승인 취소와 학교장에 대한 파면 및 교감에 대한 강등 처분, 그리고 실형을 받은 행정실장에 대한 당연 퇴직 처분을 명령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학원의 비리를 공익제보한 안종훈 교사를 2차례에 걸쳐 직위해제한 바 있다.

 

이날 현장방문은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해 학교 측의 사정을 청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학교장은 학교 현황에 대한 간략한 업무보고 후 공익제보 교사 직위해제에 대해 일방적으로 발언한 후 교육위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교육자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

 

이런 학교 측의 행태는 그동안 교육위원회의 학교방문 요청을 두 차례에 걸쳐 거절하고 당일에도 시의회 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동행한 여러 언론사 기자의 출입을 전면 거부하는 등 학교운영의 독선적이고 폐쇄적인 행태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교육위원들은 “행정실장이 법원으로부터 징역처분을 받은 것은 당연퇴직 사유임에도 서울시교육청이 이를 방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면서 “근본적인 문제의 시발점은 학교재단 이사회에 있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오늘 동구마케팅고를 직접 방문한 것은 단순히 질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학교측의 사정을 들어보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오늘 보여준 학교 측의 행태를 통해 그동안 이 학교에서 왜 비리가 발생하고 공익제보 교사를 직위해제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원인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동구학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관선이사 파견”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관선이사를 파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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