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동

석촌호수~석촌고분 일대, 한성백제왕 21명 모티브 관광명소 조성

강감창 서울시의원, “내실 있는 콘텐츠 담아 사람들의 이목과 마음 사로잡아야”

작성일 : 2016-08-25 12:39 기자 : 임소담 (smcnews@hanmail.net)

[서울의회신문=임소담 기자]  ‘석촌호수~석촌고분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일명 돌마리길 일대가 한성백제를 통치한 21명의 왕들의 길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성백제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석촌고분 일대를 관광명소로 새롭게 조성해 송파의 위상을 재고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 강감창 서울시의원

석촌호수에서 석촌고분으로 이어지는 300미터 구간은 493년 한성백제의 상징물과 통치자 21명의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백제왕 21명의 연대기표를 모티브로 해 세계에서 가장 긴 300미터짜리 자(尺)인 ‘493 Time Ruler’라는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결정됐다.

 

실시설계(안)에 담겨있는 부분별로 주요계획을 살펴보면 바닥 부분은 전선지중화사업이 진행된다. 한성백제 493년간 21명의 왕(온조왕~새로왕)의 통치기간과 주요업적을 왕명석에 새겨 깔아놓음으로써 걸음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담장이나 벽체에는 ‘한성백제 493년의 이야기’편과 ‘백제 중흥을 이룬 근초고왕 이야기’편으로 부조가 조성된다.

 

또한 21대 왕을 상징하는 조명 열주를 통해 백제역사교육을 위한 빛의 공간을 연출하고 이와 함께 조경은 기존의 전봇대를 뽑아내고 송파의 상징인 소나무거리로 단장하게 된다.

 

진입부와 종점부는 백제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표현을 담아 정신적인 공간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한성백제의 찬란한 업적을 남긴 근초고왕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근초고왕 동상과 칠지도 조형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자투리 공간은 사물인터넷 운영이 가능한 시설물과 벤치를 설치하는 등 포켓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가꾸어갈 예정이다.

 

실시설계는 5월24일 착수보고회, 6월 14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8월2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관련 사업예산 역시 서울시로부터 확보되어 있다. 다만 전선지중화사업이 한전의 일정에 따라 지연되고 있는데 지중화사업만 진행된다면 곧바로 실시설계에 따라 바닥 정비와 조명·조경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 주민설명회에서 사업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강감창 서울시의원

 

강감창 서울시의원(새누리당 대표의원. 송파4)은 “이번 실시설계의 과업범위는 바닥 부분과 조명 위주의 계획으로 국한되어 있어 건물외벽의 입면계획과 간판정비, 다양한 콘텐츠 추가개발 및 적용, 시점부와 종점부의 상징성 부여, 석촌호수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젝트는 향후 별도로 추진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를 담아 사람들의 이목은 물론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소화거리의 생명력은 그 거리에 담길 콘텐츠에 달려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주체도 주민들로 직접 구성된 마을기업형 협동조합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석촌호수와 석촌고분간 명소화사업의 거리명을 간결하게 ‘493거리’로 부르자”며 “493년의 한성백제 중흥기가 이곳 송파에서 펼쳐졌다는 사실은 서울이 6백년 도시가 아니라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2천년 고도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