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발언

우창윤 서울시의원, "세종대로 차도 전면 폐지..보행전용 도로 만들어야" 주장

박원순 서울시장, “전면 폐도는 의회 차원 의견 수렴 필요해”

작성일 : 2016-11-28 18:36 기자 : 임소담 (smcnews@hanmail.net)

 

[서울의회신문=임소담 기자] 우창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 질의에서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세종대로의 전면 폐지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우 의원은 보행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서울시 보행환경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광화문 광장의 도면 외에도 차도를 폐쇄하고 보도를 확대한 선진국의 보도환경 개선 노력을 다양한 시각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사정에 적합한 보도환경 개선 적용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우 의원은 최근 광화문 광장의 촛불집회 사례를 들며 시민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광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서울시가 광장의 차도를 폐쇄하는데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광화문광장 차도공사에 70억, 유지관리에 28억 5천 총 100억 정도의 비용이 낭비됐다”며 “차량이 다니기에 적합하지 않은 차도 두께의 표면과 차량 통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지비는 보행자 전용으로 전환할 경우 상당히 절감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이전에 진행된 공사는 본인 재임기에 한 것이 아니라 저도 답답한 마음”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의원님이 지적한 철학을 가진 시정, 보도환경 개선을 위한 제언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세종대로의 차도를 일부 축소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만 전면 폐도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 의원은 휠체어 사용자가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질의해 방청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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