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발언

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대표이사 비롯한 대대적 인적쇄신 필요해”

이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서울시향 비리 및 부정채용 의혹 비판

작성일 : 2017-03-06 16:00 기자 : 현근호 (hkh@smcnews.or.kr)

◆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의회신문=현근호 기자] 이혜경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 중구2)은  서울시의회 272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방만한 경영과 인사비리, 일부 단원에 대한 과도한 특혜 등이 개선될 기미가 없는 가운데 부정채용 의혹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

 

서울시향은 지난 10년간 정명훈 전 예술감독을 비롯한 공연기획가, 상임작곡가 등 3명에 약 172억 원을 지급했으며 예술감독과 공연기획가가 물러난 후에는 상임작곡가에 공연기획가를 겸임하게 해서 각각의 보수를 지급하는 등 공공기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혜를 제공해왔다. 또한 전 예술감독이 영입한 일부 단원들에게 과도한 회당 출연료와 처우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부 단원들은 출근명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사전 허가 없이 정명훈 전 감독의 공연에 객원연주자로 참여해서 문제가 됐다. 일부 단원들은 대기실에서 도박을 하다 적발되는 등 시향 내규를 위반하거나 일탈행위로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부정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서울시향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경영본부장과 공연기획팀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사전 내정자를 정해 놓고 일반 경쟁자들을 들러리 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여기에 현 대표가 적극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향의 인사와 경영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진 것이다.

 

더불어 현 상임작곡가와 전 예술감독의 비서 등이 박현정 전 대표를 물러나게 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공모한 정황이 최근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들은 시향 내부직원들과 문자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검찰 대응논리와 왜곡된 이슈들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한편 서울시 출자 출연기관 경영평가종합보고서에 의하면 서울시향은 13개 출자출연기관 중 등급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박 전 대표는 서울시향 취임 이후 행정시스템 전산화를 비롯해 서울시향 경영 투명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정명훈 전 감독과의 내부갈등과 확인되지 않은 성추행 스캔들 등으로 물러난 바 있다.

 

이혜경 의원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공공기관이 내정자를 정해 놓고 다른 경쟁자를 들러리 세우는 부정채용을 저질렀다시향의 인사와 경영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시민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아야 할 서울시향이 몇몇 사람의 패권주의와 일탈행위, 각종 비리로 인해 끝없이 추락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대표이사를 비롯한 서울시향의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향 감사에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을 적용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그동안 서울시향의 비상식적인 경영과 조직적이고 대담한 부정들이 가능했던 것은 여전히 서울시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비선실세의 존재를 의심하게 한다서울시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 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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