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발언

학교 급식비 단가 인상 '꼼수 논란'

이명희 서울시의원, "급식 단가에 포함된 식품구입비와 인건비 각각 분리해야"

작성일 : 2017-06-14 18:39 기자 : 현근호 (hkh@smcnews.or.kr)

[서울의회신문=현근호 기자] 학교 급식 단가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급식 단가에 포함된 식품 구입비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급식의 질을 떨어 뜨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명희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비례)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4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학교 급식비 단가의 불편한 진실을 제기하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제274회 정례회에서 시정 질의하는 이명희 의원

 

이 의원은 매년 급식 단가를 인상하고 있는데 그 안에는 식품비뿐만 아니라 인건비(관리비 포함)까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인건비 상승률에 비해 식품구입비 상승률이 매우 낮아 급식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정작 시민들에게는 급식 단가를 매년 인상해 급식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호도를 한다며 꼬집었다.

 

이 의원에 제출한 2017년도 급식단가 인상률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식품구입비 0.85%, 인건비 14.04%, 중학교는 급식 단가 7.01%(식품구입비 1.01%), 인건비 23.78% 인상됐다. 결과적으로 단가는 높아졌만 식품구입비는 물가상승률(2.1%)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희 의원은 급식 단가에 포함된 식품구입비와 인건비를 각각 분리하고, 또한 식품은 신선한 재료로 전량 구매해 학교급식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다만, 급식 단가에서 인건비를 제외할 경우에 별도의 인건비에 대해 교육청과 서울시의 재정분담을 놓고 기한 없는 줄다리기를 하는 사이에 애꿎은 학생들만 배곯게 하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이 협치의 차원에서 하루속히 좋은 결론을 내려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정발언 이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