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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서울시의원, 교통난 대책 뒷짐 중랑구청에 '쓴소리’

14일, 중랑구 상봉듀오트리스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간담회 열어

작성일 : 2017-08-16 09:51 기자 : 송관우 (skw@smcnews.or.kr)

◆상봉동 듀오트리스아파트 30층 회의장에서 서울시 및 중랑구 관계 공무원, 입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하는 김태수 의원(회색 정장)

 

[서울의회신문=송관우 기자] 교통 체증 민원해소에 뒷짐 행정을 펼치고 있는 중랑구청의 비판 목소리가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중랑구 상봉동 듀오트리스아파트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곳 아파트 30층 회의장에서 서울시 및 중랑구 관계 공무원, 입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듀오트리스 인근에는 외국계 대형할인점인 코스트코가 들어서 있다. 코스트코를 찾는 차량으로 도로 정체를 유발하자 중랑구청(구청장 나진구)201510월 주차장 진출입로 방향을 바꿔 이곳 아파트를 끼고 우회하도록 했다.

 

문제는 듀오트리스 주변으로 차가 몰리면서 더 큰 교통 체증 유발뿐만 아니라 주민 차량과 코스트코 방문객 차량 간에 크고 작은 사고 등으로 민원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는 중랑구청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참석한 주민들은 구청이 해결해야 할 교통 문제를 주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또 중랑구청이 뚜렷한 해결 방안을 내 놓지 않을 경우 집회 등 실력 행사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 A 씨는 나진구 구청장과 간담회에게 이곳 주차난은 코스트코 주차장 내부에 있다면서 주차장에 주차요원 배치 주차 현안 알리는 점멸등 설치 주차장 흐름 동선 영향평가 실시 등을 제안했으나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일부 주민은 밤낮없는 차량 경적과 끼어들기 차량 간에 고성 등의 소음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하소연을 했다.

 

◆상봉동 듀오트리스아파트 30층 회의장에서 서울시 및 중랑구 관계 공무원, 입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하는 김태수 의원(회색 정장)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안제시도 잇따랐다. 주민 B 씨는 코스트코 진입을 위해 4개 방향에서 몰려 이곳 아파트 주변이 관내에서 교통사고 빈도수 가장 높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용마산로115길에서 코스트코 방향 직진 신호등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주민 C 씨는 코스트코 주차장 진입로를 기존 방향과 현재 방향으로 이원화해 차량 진입을 분산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 체증은 중랑구의 교통체계의 문제라고 보인다며 대안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김태수 의원은 중랑구청은 듀오트리스 입주를 시작한 이후 16개월간 입주민의 민원을 사실상 내버려 두어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구청을 비판하면서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구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곳 주변 교통난 주요 원인은 중랑구청의 주먹구구식 교통 대책과 코스트코의 부족한 주차장 때문이다고 지적하면서 교통난 주범인 코스트코가 주변 땅을 매입해 충분한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 관계자에게 대형할인점으로 인한 교통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허가 및 행정처분 강화를 골자로 한 법률 개정을 검토해달라고 하면서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