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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서울'이 부리고 돈은 'AIG'가 벌고.. 특혜논란 중심에 선 '서울국제금융센터’

김현아 SIFC특위 위원장, “AIG, 보유기간 3년째에 SIFC 매각을 한다면 엄연한 계약위반”

작성일 : 2016-03-02 20:10 기자 : 임소담 (smcnews@hanmail.net)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둘러싼 AIG의 먹튀 논란이 점점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국제금융센터 내에 AIG 지역본부 유치를 약속하기로 한 내용이 공식적으로 확인돼 주목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회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 김현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서울시 투자유치과가 AIG 이사회 의장겸 최고의사결정 임원인 모리스 그리버그가 이명박 전 시장에게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내 AIG 지역본부 유치를 약속한 친서를 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모리스 전 회장과의 친서 약속 후 17일 만에 체결된 기본협력계약서에는 AIG와 같은 주요 국제 금융기관 및 다국적 기업의 유치, 서울시의 장기적인 금전적 이익 발생, 서울시에 외국 투자 유치 등과 같은 서울시 목적을 성취시키기 위해 ‘AIG는 계열회사나 자회사를 통해 (i)상업단지 건설의 감독 및 견인, (ii)국내 또는 해외의 주요 금융기관과 회사들의 상업단지 내 유치, (iii)서울시 목적을 성취시킬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조하겠다’는 조항이 명시되어있다.

 

 

김현아 위원장은 “AIG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완료하지 않은 채 서울시 내에서의 장기 부동산 투자라는 AIG의 목적만을 달성하기 위해 실제 보유기간 3년째인 올해 매각을 한다면 엄연한 계약위반”이라며 “서울시가 AIG의 SIFC 매각 전에 불평등·불공정한 계약을 수정하고 계약을 이행하도록 법적 조치를 준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AIG는 총 투자금의 9%를 투자해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짓고 임대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99년간 토지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토지의 공시지가 5% 혹은 임대를 통한 순수익 중 약 9% 중 많은 것을 받는 것으로 계약한 바 있다. 이에 AIG는 정체불명의 해외투자 컨소시엄 법인 5개(건물 당 1개씩)를 구성해 30%의 투자금을 모았고 국내금융사에서 60% 이상을 대출받아 총 1조 5천억 원 가량을 투입했다.

 

김현아 위원장은 “2016년 SIFC가 매각된다면 AIG와 정체불명의 해외투자 컨소시엄 법인이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보기 때문에 먹튀 논란은 현실화 된다”며 “AIG와 해외금융투자자들이 서울시 금융육성에 관련한 계약 조항을 이행하지 않고 순이익만 갖고 떠난다면 세금낭비는 물론이고 경제민주화, 공정성장론, 창조경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민생안정과 경제발전의 노력은 빛이 바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대응과 AIG의 계약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3월 9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서울국제금융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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