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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연구소..혈세 20억 지원 논란

서울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공모절차 없이 선정, 불투명한 회계처리, 빈 껍데기에 불과 주장

작성일 : 2017-06-27 12:55

[서울의회신문=현근호 기자] 서울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가 빈 껍데기 논란에 휩싸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조상호)는 제274회 정례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서울디지털재단의 업무보고에서 서울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따져 물었다.

 

◆조상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서울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는 서울시민 빅데이터 교육과 서울시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서울디지털재단과 서울대 산학협력단(빅데이터 연구원)이 협약을 맺고 설립됐다.

 

협약서에는 서울시가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에 연구소 공간을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연구 수행에 따른 비용은 서울시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7:3으로 분담하기로 했다.

 

문제는 운영 사업자를 공모가 아닌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불공정하고 과도한 특혜가 이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은 서울시의 뒷 짐 행정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서울시와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상호 협력하여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에 연구소를 설립·운영한다라는 협약서를 체결했었다.

 

 

그러나 개포디지털혁신파크내에 법인 연구소가 아닌 상호만 연구소로 운영되고, 이마저 운영자가 공동이 아닌 서울대 측 교수들만 구성됐다.

 

또 연구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 연구비 명목으로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20억이 흘러 들어갔다.

 

더욱 황당한 일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부담키로 한 비용 30%는 교수들의 인건비와 장비 구입이 대부분이다. 무형자산, 유가증권, 특허권 등 실질적인 현물출자는 전혀 없어 서울대 측에서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번 사업은 서울대 측에 서울시 예산을 퍼기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조상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대문4)현재 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는 사실상 빈 껍데기나 다름없이 간판만 있는 연구소이며 실체와 책임이 불분명하니, 당초 협약서대로 실체가 있는 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소의 자체의 독립적인 회계를 개설하는 등, 협약 개정을 통하여서라도 제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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